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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100427] 요한묵시록 6장 : 내 마음의 마지막 날을 보았습니다.

by 앱그룹대표 강진영 2010. 4. 27.

오늘 아침에도 4시 40분에 일어나서 세수도 안하고 주님 앞에서 기도 했어요.
사실 요한묵시록은 제가 무서워하는 성경입니다. 마지막 날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 싫거든요.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과 안식은 주신다고 하셨는데 왜 이런 무서운 관경을 요한에게 주시고는, 또 우리에게 대대손손 성경으로 남겨 주셨을까요?

1 나는 어린 양이 그 일곱 봉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뢰 같은 소리로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2 그리고 보니 흰 말 한 필이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활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승리자로서 월계관을 받아 썼고, 또 더 큰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나아갔습니다.
3 어린 양이 둘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나는 둘째 생물이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4 그러자 다른 말 한 필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붉은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세상에서 평화를 없애버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죽이게 하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곧 큰 칼을 받은 것입니다.
5 어린 양이 셋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나는 셋째 생물이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검은 말 한 필이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6 그러자 "하루 품삯으로 고작 밀 한 되, 아니면 보리 석 되를 살 뿐이다. 올리브 기름이나 포도주는 아예 생각하지도 마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네 생물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7 어린 양이 넷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나는 넷째 생물이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8 그리고 보니 푸르스름한 말 한 필이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죽음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지옥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땅의 사분의 일을 지배하는 권한 곧 칼과 기근과 죽음, 그리고 땅의 짐승들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9 어린 양이 다섯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나는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그리고 그 말씀을 증언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0 그들은 큰소리로 "거룩하시고 진실하신 대왕님,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땅 위에 사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또 우리가 흘린 피의 원수를 갚아주시겠습니까?"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11 또 그들은 흰 두루마기 한 벌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처럼 죽임을 당하기로 되어 있는 동료 종들과 형제들이 다 죽어서 그 수가 찰 때까지 잠시 쉬라는 분부를 받았습니다.
12 어린 양이 여섯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내가 보니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는 검은 머리털로 짠 천처럼 검게 변하고 달은 온통 핏빛으로 변하였습니다.
13 그리고 별들은 마치 거센 바람에 흔들려서 무화과나무의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듯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이 사라져버렸고 제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산이나 섬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15 그러자 세상의 왕들과 고관들과 장성들과 부자들과 세력자들과 모든 노예와 자유인들이 동굴과 산의 바위 틈에 숨어서
16 산과 바위를 향하여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서 옥좌에 앉으신 분의 눈을 피할 수 있도록 우리를 숨겨다오. 그리고 어린 양의 진노를 면하게 해다오.
17 그들의 큰 진노의 날이 닥쳐왔다. 누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에서 제 마음의 마지막날을 보았습니다.
제 마음속에 3마리의 말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탄 저를 보았습니다. 이기적이고, 사람들을 제 잣대로 어렵게 하고, 평화를 깨는 저의 모습이요...

주님께서는 월계관도, 승리는 거두는 좋은 사람도 저에게 주셨구요. 
또한, 평화를 없내는 칼, 사람들을 가치를 세상의 잣대로 생각하는 저울,죽음까지 ... 모두 주셨지요.
왜 그러셨을까요? 저에게 좋은 마음만 허락하셨으면, 마음속의 고통도... 사망도 없을 텐데요.

주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어떤 주님의 딸, 헬레나가 되길 바라시나요? 

무지 말 안듣는 고집쎈 딸이라, 잘 안들리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쁨의 딸" 이 되길... 
기도했습니다.

처음 주님의 손을 잡을 수 있었던 아이와 같이 믿음 생활을 하던 그때로요...  맑아지고 싶습니다. 내 상황과 다른 분들의 상황이 어떻던... 늘 깨어있어 기도하고 행동하는 그런 딸이 되고 싶어요.

내 마음의 권세로 내 부모, 내 친구들,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며, 내 마음속에서 사망하게 했던 그 마음들을 회개합니다. 

주님, 다 버리게 해주세요. 내 마음의 못된 그 말들을 모두 내려놓고, 진심으로 기도하게 해주세요.

떨어져있는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내가 내 마음속에서 사망시켰던 ^^; 것들을 주어들고, 다시 주님앞에 나갑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이제와서 고백하는데.. 주님, 저의 두려움으로 나쁜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애요. 솔직히 진짜 쪽팔립니다. ㅎㅎㅎ 믿음의 자녀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모든 것, 주님께 맡기며, 감사기도합니다. 새벽에 깨어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